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 ‘디디다(D.D.Da) 프로젝트’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4일(화) 밝혔다.
‘디디다(D.D.Da)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아동들의 학업 역량 강화(Develop) 및 진로 탐색(Discover)과 함께 자신의 다양성(Diversity)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록우산이 IBK기업은행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연간 11억 원 규모로 2027년까지 3년 동안 33억 원을 들여 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아동에게는 △매월 학습비 지원(월별 625,000원) △교재교구 구입비(1인당 500,000원) △IBK희망키트 지원 △진로 탐색 및 학습 동기 고취 프로그램 지원 △해외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2024년 모집 대상은 총 100명으로 전국 초, 중, 고에 재학 중인 만 19세 이하 이주배경아동으로 국내 고등학교 재학 중인 경우에 한해 만 24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또한,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아동 보호자 중 한 명이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어야 한다. 앞선 2가지 요건에 부합하며, 아동 본인이 학업 의지를 갖고 3년간 지속 참여가 가능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6월 12일까지 전국 18개 초록우산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황영기 회장은 “아동의 기본 권리인 교육권 보장에 있어 아동의 국적이나 피부색, 부모의 출신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아동의 미래 설계를 위한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교육뿐만 아니라 돌봄, 의료공백 등 이주배경아동이 겪는 다양한 성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학생 수는 18만 1,178명으로 2021년 16만 58명, 2022년 16만 8,645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약 6만 8,000명(전체 학생의 1.1%)이던 2014년에 비해 10년간 2.7배가 늘어났지만, 이주배경아동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부터 기초학습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 체계가 부족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아동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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