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re Dame
노틀담 대성당. ©pixabay

노틀담 대성당 십자가가 재설치되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2019년 엄청난 화재에서 살아남은 프랑스 파리 노틀담 대성당 십자가는 노르망디의 숙련된 철공자들의 세심한 복원 노력 끝에 최근 다시 설치됐다.

길이 12미터, 무게 1.5톤에 달하는 이 십자가는 회복력과 신앙의 상징이며 지붕의 유일한 부분으로서 불길을 견뎌냈다.

이번 재설치는 약 250개 회사와 수백 명의 장인, 건축가, 전문가가 참여한 대규모 복원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공동 목표는 올해 12월까지 대성당을 재개관하는 것이다.

2019년 4월 15일 발생한 화재는 노틀담 첨탑과 지붕 일부가 붕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5년 후, 특히 첨탑의 납으로 덮인 뾰족한 부분을 다시 설치하는 등 수리가 이뤄졌다. 그러나 대성당의 대부분은 여전히 ​​건축공사 비계에 둘러싸여 있다. 첨탑만 해도 총 무게가 600톤에 달하는 7만여개 비계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복원 노력의 엄청난 규모와 복잡성을 나타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기독교의 심오한 상징인 노틀담 대성당은 한때 연간 1천2백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화재는 심각한 타격이었지만 전 세계 커뮤니티는 재건 노력에 10억 달러 이상을 약속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대응했다.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CT는 “노틀담 복원에 관련된 헌신과 장인정신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역사적인 기독교 랜드마크를 보존하려는 세계적인 헌신을 반영한다”면서 “십자가를 다시 설치하고 세우는 것은 신앙, 탄력성 및 그리스도인의 쇄신을 강력히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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