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의 누적 사제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최근 발간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4)'에 따르면, 한국인 사제 수가 총 7,0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8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인명록에는 1845년 조선대목구에서 첫 한국인 사제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2024년 2월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은 최민석 신부에 이르기까지 한국 교회사의 모든 사제가 등재되어 있다.

현재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 수는 5,694명이다. 이 가운데 4,795명이 한국 16개 교구에 소속돼 있고, 874명은 다른 교구나 단체 소속이다. 교황청을 비롯한 해외 교구에서도 25명의 한국인 사제가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한국에서 사목 활동 중인 외국인 사제는 12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보다 4명 줄어든 수치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필리핀이 각각 12명씩이었다.

소속 단체별로는 말씀의선교수도회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사제가 각각 14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과달루페외방선교회 10명, 파리외방전교회 9명 등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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