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만남의 축복을 누린다는 뜻이며 두 가지 만남의 축복은 주님을 만나는 것과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다. 주님이 제공해주시는 만남의 축복을 누리는게 신앙생활이다"고 했다. ©기독일보 DB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가 12일 오전 주일예배서 ‘내 인생을 바꿀 만남의 축복’(디모데후서 1: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한국 교육을 보면 부모가 아이 앞에서 선생님에게 면박을 주고 화를 내는 경우가 종종 신문,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런 일을 부모가 한다면 아이 관점에서 ‘선생님은 아무것도 아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아이에게 야단을 쳐야 할 선생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 인식된다. 그러다 보니 지금 수많은 학교 교사분들은 이런 현실 속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해 교사가 되겠다고 자원하는 그 숫자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떻게 자녀 교육을 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신을 아이에게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로 인식을 시키고 아이가 만나는 사람들을 전부 가소롭게 여기고 생각하면 안 된다. 따라서 학교 선생님, 주일학교 선생님, 만나는 그 누구든지 절대 자녀 앞에서 험담하면 안 된다”며 “이런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금 선생의 권위가 떨어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녀들의 몫이 된다. 어릴 때부터 존경할 수 있는 그런 어른이 있다는 것이 아이에게 만남의 축복이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사도행전 9장 5절을 보면 예수님이 바울을 만나셔서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하시면서 자기를 드러내셨다. 그다음 6절을 보면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내가 행할 것을 너에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고 하셨다. 1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아나니아를 부르시는 장면이 나오며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으라고 하신다”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만남의 축복을 누린다는 뜻이며 두 가지 만남의 축복은 주님을 만나는 것과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다. 주님이 제공해주시는 만남의 축복을 누리는게 신앙생활이다”고 했다.

이어 “본문을 보면 바울이 제자 디모데의 믿음을 인정하는 내용이 나온다.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이 거짓이 없는 믿음이라고 평가한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디모데가 이런 믿음을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은 만남의 축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디모데는 두 가지 만남의 축복을 누렸는데 첫째, 디모데는 좋은 부모를 만났다는 것이다. 부모로서 우리 자녀들을 위해 만남의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시길 바란다. 먼저는 부모가 영향력이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셔야 한다. 영향력이 있는 부모가 되려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자녀에게 짧게라도 ‘너는 복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야’라고 축복 기도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자녀가 영향력이 있는 스승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길 바란다. 본문 3절을 보면 바울이 밤낮으로 디모데를 위해 기도했을 때 끊임없이 그를 기억하면서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자녀가 사도 바울과 같은 선생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자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하나님이 부모가 못 채워주는 정말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요한복음 13장 14절에서 15절을 보면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라고 되어있다. 부모는 주님으로부터 행해야 하는 본을 배우고 그것을 선행하며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가정에 이런 아름다운 자녀 교육, 만남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본을 받아 누리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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