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의 한 성직자가 동성커플에게 축복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으로 인해 교회를 떠났다.
기독교 탐구 과정을 공동 창설한 전도자 리코 타이스(Rico Tice)는 ‘에번젤리컬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사랑과 신앙의 기도문’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우려에 대해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로부터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지 못한 후 교단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주교에게 성경의 가치에 반대되는 문화적 가치의 영향력에 저항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다른 교파의 정통 신자들과 함께 일하는 우리의 능력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그들이 어떻게 우리를 믿을 수 있겠는가? 그로부터 실질적인 반응은 없었고 그것이 내가 떠나기로 결정한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타이스는 선도적인 복음주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그는 고인이 된 전도자 존 스토트 목사의 교회인 런던 랭햄 플레이스에 소재한 ‘올 소울즈 교회’(All Souls Church)에서 부목사로 수년을 보냈다. 그는 현재 일링에 있는 국제 장로교회(IPC)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는 영국 성공회에서 계속 설교할 수 있는 설교권 허가를 받았지만 “특히 회개 설교와 관련하여 더 이상 성경적 정통성을 확증하지 않는 교회로부터의 분명한 분리를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성공회에 다시 합류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현재의 방향을 유지하는 한 돌아올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나는 결코 떠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나 자신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성공회 신자라고 생각하고 세계 성공회의 남반구 모델에 깊이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슬픈 사실은 영국 성공회가 성공회를 떠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현재 상황은 정말 가슴 아프다. 돌이켜보면 나는 영국 성공회의 현재 문화에 대해 순진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그토록 명백하고 광범위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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