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에는 주요 4대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1727만 톤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와 환경부에 따르면, 원전 복원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2022년 전환 부문 배출량이 전년 比 4.4% 감소한 2억1390만 톤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2억400만 톤으로 2022년보다 4.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과 비교하면 24.1% 감소한 수준이다.
정부는 2018년 이후 무탄소발전 증가량이 68.1테라와트시(TWh)로 전력 소비 증가분을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원전 47TWh, 신재생 21.1TWh가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무탄소에너지 주류화' 확산을 국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영국, 일본 등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이행 중이다.
정부는 "보다 강도 높은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 수소환원제철 실증 등을 추진하고 산업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자금 450조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IT 학술지는 한국을 76개국 중 8위, 아시아에서 유일한 '녹색 선도국'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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