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후 피로감과 졸림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춘곤증이나 식곤증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지속된다면 혈당 관리 문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건강관리 기업 필라이즈에 따르면 식후 혈당 수치가 급변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다.
춘곤증은 봄 계절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지만,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급락하면서 나타나는 반응성 저혈당 증상이다.
필라이즈 데이터 분석 결과 탄수화물 함유 식품 섭취 시 혈당 스파이크 발생 확률이 높았다. 김밥 62.1%, 고구마 59.9%, 떡볶이 59.3%, 흰쌀밥 50.8%의 발생 확률을 보였다.
반복되는 혈당 스파이크는 인슐린 분비 문제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당 조절력을 떨어뜨린다. 당뇨 전단계와 당뇨 환자에겐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필라이즈는 식단의 탄수화물 비율을 낮추고 식후 산책 등으로 혈당 상승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혈당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을 권유했다.
전문가는 "소화 부담을 줄이는 적절한 식사량과 혈당 상승 억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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