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울의 '한강벨트'와 부산·경남의 '낙동강벨트' 등 전국 50~55개 지역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양당 후보가 맞붙는 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막판 총력전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강남을 제외한 30곳 이상에서 우세한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민의힘 지지도가 반등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강벨트인 마포, 중구·성동, 영등포, 광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지만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는 모습이다.
부산과 경남에서도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보수층 결집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강서, 북갑, 북을, 사하갑 등에서 양당 후보 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면 사하을과 사상 등 일부 지역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경남에서도 김해을을 제외하면 김해갑, 양산갑·을 등에서 박빙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주요 승부처에서 막판까지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양당 모두 지지기반 결집과 유동층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 막판인 만큼 해당 지역 투표율과 유권자들의 판단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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