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메타버스, 전장사업 등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메타와 지난 2년간 협업해왔고 최근 메타 CEO와 미래 가상공간 영역 리더십 확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콘텐츠·디바이스가 메타버스 성공요인인데 우리의 제품·콘텐츠 역량과 메타의 플랫폼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사장은 이어 “메타 외에도 글로벌 IT기업들이 LG전자를 먼저 찾아오고 있다”며 “생성형 AI 등을 활용한 협력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사업 분야에서는 “올 상반기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넘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이상을 목표로 모빌리티 톱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사장은 사업포트폴리오 전환과 관련해서는 “AI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을 투자했다”며 “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사업에도 과감히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R&D 내부화, 기술기업 협업, 기술 인수 등 3B(Build·Borrow·Buy) 전략으로 사업방식을 바꿔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가결됐다. LG전자는 연 2회 반기배당, 최소배당액 1000원 등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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