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0일 경기 안양을 방문, ‘신도시 재정비’라는 큰 그림 아래 재건축 규제 완화와 행정구역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만안·동안갑·동안을 등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안양의 3개 지역구를 겨냥한 이번 국민의힘 발언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이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의 방문에서 “오로지 민심만 따를 것”이라며 안양 시민들의 여당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최근 불거진 여러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재건축·재개발 촉진과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여당이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안양에서 경기 맞춤 공약 발표를 포함한 첫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 경기 안양을 비롯한 경기도의 1기 신도시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치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경기 행정구역 개편을 둘러싼 여당의 입장을 전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 문제를 오도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안양을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민심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과 전략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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