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지난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위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경기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언하고, 이러한 결과를 ‘혁신 공천, 공천 혁명’으로 묘사했다.
이 대표는 특히 경선에서 당원과 국민이 경쟁력 있는 인물들을 선출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경선이 일반 시민과 권리당원의 50:50 비율로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비명계나 친명계로 구분하여 손해나 이익을 보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방식을 국민의힘의 방식과 대비시키며, 민주당은 혁신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실시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여당과 일부 언론이 공천 과정에서의 진통과 개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아픔을 과장하고 폄훼한다고 비판했다.
공천 논란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곁에 있던 이 대표 지지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비난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4~6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총 20개 지역구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12곳이었으며, 이 중 9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 대표는 이러한 결과를 민주당의 공천 혁신의 증거로 해석하며, 앞으로 민주당에 대한 잘못된 의심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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