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자 및 운동권 출신 인재 영입을 통해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략의 일환으로, 국민의힘은 4일 김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김 전 부의장은 민주당 공천 절차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후 탈당했다.
이번 영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김 전 부의장은 한 위원장과의 회동 후 국민의힘으로의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의장은 한 위원장의 중도층 확장 전략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 등 운동권 출신 인사들을 영입함으로써,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과 함께 중도층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외연 확장 전략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면 어떤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든지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국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국민의힘의 의지를 반영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영입 전략이 중도층 확장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특히 김영주 전 부의장과 같은 인사 영입이 중도층 또는 무당층의 표심을 얻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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