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가 20일 발표했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1심 무죄 판결 이후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 이번 주총에서는 그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이 논의되지 않는 것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2016년 10월 사내이사로 처음 등기이사직을 맡았으나, 2019년 임기 만료 후 사법 리스크로 인해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해왔다.

검찰은 최근 이 회장에 대한 불법 승계 의혹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항소함으로써,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그러나 이 회장은 등기이사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삼성 그룹의 미래 전략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총에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교수가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임할 예정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 #삼성전자 #이재용 #이재용회장 #기독일보 #기독일간지 #기독일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