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현재 수도권 지역구 34곳의 공천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야당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적합한 후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지도부는 추가 인재 영입과 지역구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공천이 보류된 지역은 총 35곳으로, 이 중 서울 14곳, 인천 5곳, 경기 26곳이다. 대부분의 보류 지역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곳이며, 특히 서울의 경우 중랑갑, 강북을, 노원갑 등 14곳이 보류되어 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대문구을에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로 인해 서울의 보류 지역구 수가 13곳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도 여러 지역구가 공천 확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몇 안 되는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구를 험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당은 추가 공모 여부와 함께 인재 영입이나 다른 후보의 우선 추천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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