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경찰과 거리 설교자가 대치한 후 한 매체가 ‘기독교 탄압’이라고 비난하자 런던 경찰청이 부인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드웨인 로페즈 목사는 런던 서부 억스브리지 하이 스트리트(Uxbridge High Street)에 있는 쇼핑센터 밖에서 설교를 전했다. 당시 경찰 5명이 그에게 접근해 그가 ‘동성애 혐오’와 관련된 증오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에게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위협을 받았다.
사건 이후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서 로페즈 목사는 “경찰이 거리 설교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경찰청은 이후 직원들의 반응에 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소셜 미디어의 동영상은 특히 특정 요점을 전달하기 위해 잘라내거나 편집한 경우 전체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에서 우리 전문 표준국 직원들은 모든 영상을 50분 이상 살펴봤다”라며 “어떤 위법 행위도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로 관련 경찰들은 ‘전문적인 행동, 인내심, 법률에 대한 지식’과 잠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한 업무를 수행한 점에 대해 칭찬을 받았다”고 했다.
런던 경찰청은 또한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하고 기사 일부가 균형과 정확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기독교인 단속’(Christian crackdown)이라고 보도한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을 지목하면서 “이것은 거리에서 외치는 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혐오적인 발언에 대한 경찰관들의 대응을 묘사하는 공정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