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상임대표 정형석)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안심히어로 소방관 회복차’를 1대를 기부했다고 14일(수) 밝혔다.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정용석 기획본부장, 전혜수 상생협력처장, 경북소방본부 박근오 본부장, 119산불특수대응단 김병각 단장, 경주소방서 조유현 서장,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연간 전국 소방기관의 출동 횟수는 수백만 건에 달하지만 소방관 회복차는 전국에 15대에 불과하다. 소방관들은 가까운 지역 및 권역별로 회복차를 공유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과 밀알복지재단은 현장출동 등 소방업무와 관련한 문제로 매년 순직하는 소방관을 위해 ‘안심히어로’ 사업을 시작하고, 경상북도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의 심신회복을 위해 회복차 1대를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안심히어로 소방관 회복차’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조금이나마 쉴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목적 차량이다. 차량은 운전석을 포함해 23개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좌석당 소방관의 편의를 위한 개인용 콘텐트는 물론 차량 오염 방지를 위한 좌석별 커버가 설치됐다. 또한 소방관 신발장, 수납장,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싱크대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운용을 위해 9m 상당의 차량 차양막과 외부 LED등도 설치돼 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생하고 계신 진정한 히어로, 소방관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는 소방관들이 안심히어로 회복차에서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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