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의 개혁미래당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개혁의 필요성과 개혁신당의 비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이견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윤핵관과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개혁 방향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개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 최소 제2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과 함께 전남 동부권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밝혔다.
특히, 순천과 여수, 광양시의 경제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여순간 광역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대구 경북권과 대전권에서의 광역철도 사례를 들며, 여수공항역에 광역전철이 들어선다면 순천시민들의 항공편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이 대표는 전남 동부권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구호만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민주당의 접근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이 미래를 그리는 개혁신당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하람 최고위원은 순천지역 출마를 선언하며,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천 위원은 아직 순천지역 선거구가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았으나, 적절한 시기에 출마지역 등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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