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인들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빅 플라스틱 카운트’(Big Plastic Count)는 영국 전역에서 수천여명이 오는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자신이 버리는 모든 플라스틱 조각을 세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기독교 개발 기관인 ‘티어펀드’(Tearfund)와 자선 단체인 ‘에브리데이 플라스틱’(EveryDay Plastic)과 영국 그린피스(Greenpeace UK)간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들은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주요 UN 회담 전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기를 원하고 있다.
티어펀드는 “이번 회담은 플라스틱과 우리의 관계를 바꿀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 말했다.
수천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4만명여명이 이미 빅 플라스틱 카운트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했으며 티어펀드는 기독교인들도 이 캠페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자선단체의 수석 경제학자인 리치 가워(Rich Gower)는 “30초마다 한 사람이 플라스틱 오염 및 쓰레기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라고 했다.
그는 “‘빅 플라스틱 카운트’는 플라스틱 위기가 해결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는 영국 전역과 전 세계인들이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에 강력하게 상기시켜 준다. 올해 강력한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에 동의하는 전 세계 정치인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지난 ‘빅 플라스틱 카운트’ 행사는 가정에서 매주 거의 20억 개의 플라스틱을 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플라스틱 포장 중 12%만이 재활용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해외로 배송되거나 매립지로 보내진다.
빅 카운트 캠페인 기간 동안 기록된 플라스틱 폐기물의 대부분(83%)은 식품 및 음료 포장에서 발생했으며 가장 흔한 것은 과일 및 야채였다.
가워는 “플라스틱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으며 피할 수 없다”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수를 세야 하는 이유다. 세계 지도자들과 대기업들에게 우리가 관심을 갖고 대안을 훨씬 더 쉽게 찾을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 이웃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웃 사랑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 아름다운 창조물을 돌보라고 요청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포함된다”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