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회와 자선단체 연합은 정치인들에게 자국과 전 세계에서 증가하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들은 “빈곤은 정치적 선택과 우선순위의 결과이며 지금 조치를 취하지 못해 발생하는 인적 비용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고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4년에는 빈곤 종식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공동 성명에는 영국 ‘처치 투게더’ 사무총장, 감리교 부총회장,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 대표, CAFOD 및 티어펀드 대표를 포함한 고위 기독교 지도자들이 서명했다.
크리스천에이드 CEO인 패트릭 와트는 “수백만 명이 올해 새해를 가난과 절망으로 맞이했다”라며 “빈곤의 원인과 관계없이, 그것이 국제적으로나 영국에 영향을 미치든 상관없이 그 영향은 놀랍도록 유사하다. 파트너와 교회는 빈곤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기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 그리고 사회 구조에 대한 피해를 설명한다”라고 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빈곤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가 집단적으로 내리는 선택이 중요하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빈곤을 종식하고 공동선을 구축하려는 정당의 계획에 대해 거의 듣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빈곤이 증가하는 동안 또 다른 해를 보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순간 함께 모여 여기와 전 세계의 빈곤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크리스천 에이드(Christian Aid), 트러셀 트러스트(Trussell Trust), 빈곤에 대한 교회 행동(Church Action on Poverty), 침례교, 감리교, 연합개혁교회의 공동 공공 이슈 팀은 교회 단체들이 주변 빈곤의 영향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빈곤에 관한 법안’이라는 새로운 자료를 발표했다.
영국 ‘처치 투게더’(Churches Together) 사무총장 마이크 로열 감독은 “우리는 지금 빈곤에 대한 조치를 보고 싶다. 정치 지도자들은 변화에 대한 우리의 야망을 알아야 한다. 교회 공동체가 함께 모여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이유를 선거 후보자들과 공유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했다.
빈곤법 자료를 제공한 스테프 번스테드는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든 빈곤을 종식시키는 것이 정치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그 분의 백성에게 국가 운영을 위해 주신 법을 따르면 그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는 기술이 크게 발전하지 않은 시기였지만 모든 사람이 안정적인 집과 음식, 의복, 기타 필수품 및 사회 참여에 접근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갖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여겨졌다”라며 “선지자들에 따르면 빈곤은 국가 지도자들이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보장하는 정책을 제정하지 못하고 불의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금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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