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7). 야고보서의 중심 되는 메시지라 할 수 있는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을 구원하는 믿음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행함으로, 곧 그리스도인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실천으로 증거되는 것이다.
저자 변성규 목사(은혜와평강교회 담임)는 야고보서를 설교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던 은혜와 기쁨, 깨달음을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지혜로운 결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려움에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일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두려움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이 그 일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꾸 다른 변명을 한다. 그러나 완벽한 상황을 기다리다가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불완전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불완전한 사람들을 통해서 그분의 뜻을 이루셨다. 우리는 삶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한 가운데서 용기를 가지고 그리스도께 헌신해야 한다.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믿음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묵상하는 하나님의 법(말씀)은 그리스도인에게 자유를 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은 완전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하나님의 법은 그리스도인들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고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법 안에 있으면 자유롭지만, 하나님의 법을 벗어나면 죄의 종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할 때 온다. 세속적인 욕망과 인간의 고집과 생각에 사로잡히는 삶은 종의 삶이다(갈5:1)”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씩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미래를 맞이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미래는 분명히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미래는 한번에 24시간씩 구분된 작은 간격으로 우리에게 주어진다. 누구든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현재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현재의 시간, 그것이 내가 갖고 있는 전부이며,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의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지체(delay)되는 것이 부정(denial)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떤 응답을 받기 위해 계속 기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이 그것을 주시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불평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관점에서만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전혀 다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안 돼’와 ‘아직은 안 돼’ 사이의 차이를 배워야 한다. 우리의 손이 묶여 있고 상황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결코 통제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전케 하실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감사하고 인내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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