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이사회는 총회에서 현 신용 회장을 회칙 개정 없이 전례에 준해 한 번 더 연임하기로 결의했다. 신용 회장은 “회칙에 의해 연임까지 했으니 차기 회장이 맡는 것이 옳으나 많은 이사님들과 증경회장단에서 보여주신 사랑과 기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제422차 조찬기도회는 성탄절을 맞아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찬양하며 시작했다.
신용 회장의 사회로 한성준 부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연합회 자문위원인 한기원 목사가 “순종하기 쉽습니까?(창 12:1-3)”라는 제목으로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떠났던 내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순종은 불가능하다고 할 만큼 어렵다. 그러나 영광의 하나님을 뵐 때, 비로소 순종이 가능해 진다. 영광의 하나님을 뵙고 순종하면 그의 삶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개인도 교회도 연합회도 순종의 축복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고 말하고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보여지고, 책임지는 것이 보여지는 연합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연합회는 1.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2.지역사회와 지역교회를 위한 기도. 3. 전세계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한 기도. 4. 연합회 사역과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고 윤우경 이사장의 마침기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2부 순서로 가진 제44차 정기총회는 부이사장 신영세 장로의 개회기도로 시작했다.
개회기도에서 신영세 장로는 “44년을 한결같이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연합회가 이 지역사회를 위해 이 시대에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기관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신동직 총무가 2023년도 사업보고 했고, 신용 회장은 “올 한해는 교회연합성가제와 선교사자녀 후원 골프대회를 주 사역으로 기획했는데, 교회연합성가제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고, “2022년과 올 해는 OC교계 단체가 연합해 함께 진행한 사역들이 특히 빛났던 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회계감사보고에서 감사 김도영 장로는 “최근 연합회가 예산면에서 크게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회원의 성장을 보면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것이다”고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연합회는 이후 행사에 대해 “21일(목) 오전 11시에 은혜한인교회에서 제4회 선교사자녀 장학금전달식 및 OC교계단체 연합송년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윤우경 이사장은 “선교사자녀 장학기금은 연합회가 주최해서 했지만 많은 교계 단체와 기관들의 적극적 협력이 있었기에 OC교계가 함께 축하하고 MK를 축복할 일이다”고 말하고 “각 단체가 올 한해 함께 협력했으니 함께 송년 모임을 갖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 1부에 장학금 전달식 2부에 교계단체 연합송년회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교계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OC교계단체는 OC교협, OC목사회, OC여성목사회, OC장로협의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를 말한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는 OC 인근지역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신앙을 다져가며 교계와 연합활동을 통해 기독교 가치관을 회복하고 건강한 기독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평신도라면 교단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