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설교를 잘하는 목사를 선호하고, 교회의 이동도 그 설교에 따라 이뤄진다. 그러므로 설교를 잘하고자 하는 열망은 설교자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소망이다. 개신교는 오직 성경을 모토로 하였기에 교회의 예배에서 성례식과 함께 ‘설교’가 가장 중요한 순서가 되었다. 목사의 설교를 통하여 교인들은 진정으로 회개하며, 용기와 힘을 얻고, 은혜를 받아 성도로서의 삶을 충실하게 영위해 나갈 수가 있었다.
저자 이경만 목사(금천교회 부목사)는 교인들이 바라고 공감하는 설교가 무엇인지, 그런 설교를 하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전달해야 하는지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알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생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정한 시간이 있는 법이다. 불신영혼을 구원시키는 목사로서의 사명으로 희미하지만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는 것이었다. 고희 기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가 고민하다가, 마침내 그동안 금천설교아카데미를 통해 배우고 익힌 ‘설교’에 대하여 현재 알고 있는 지식만큼 집필해보기로 결심하였다. 신대원에서 ‘설교학’을 이론으로 배우고, 교수님과 여러 동료 신학생들 그리고 많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설교발표도 하였다. 졸업 후 막상 현장인 교회에서 전임전도사로 사역하면서 그런대로 ‘삼대지 설교’로 하긴 하지만 설교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럴 때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 금천설교아카데미와 김진홍 목사님이 어두운 내 눈을 뜨게 해주셨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금천설교아카데미를 통한 금천교회와 김진홍 목사님과의 만남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놀라운 손길이었다. 아직도 설교문 작성과 설교 전달력이 여전히 부족하다. 하지만 그래도 5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의 발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교라는 큰 산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접근하기 위한 안내서의 개념으로 주관적인 사항이 많이 첨부되지만 편하게 만들고자 계획하였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수필을 쓰는것과 같이 짧지만 쉽게 설교에 대하 이야기 글을 만들기로 하였다. 태양 빛을 받아 태양계에서 번쩍이는 조그만 별빛이라도 되겠다는 심정이었다”며 “요즘의 설교 트렌드는 설교자 중심이 아니라,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책 안에는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격려와 지침이 많이 나타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금강산도 식후경‘인 것처럼 청중에게 설교자가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풀이하고 있다고 하여도 가슴에 들리지 않으면, 배고픈 사람에게 천하경관이 소용없듯이, 그런 설교는 그냥 땅에 떨어져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도 똑같은 원칙을 세워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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