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학교에서 팀 멤버 20명에게 세례를 준 행사를 감독한 풋볼 코치가 해고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조지아주 태트널 카운티 고등학교 코치 아이작 페럴은 최근 발생한 불특정 ‘사건’으로 학군 관계자에 의해 팀 코치직에서 해임됐다.
태트널 카운티 교육청 크리스틴 워터스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과 보안은 태트널 카운티 교육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고 현지언론인 WSAV는 전했다.
이어 워터스 교육감은 “11월 3일 밤 축구 경기 후 이동 중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교육구는 태트널 카운티 학생들의 최선 이익에 부합하는 2024-2025학년도 수석 축구 코치를 찾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교육감은 “교육구는 진행중인 조사 중 다른 혐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럴은 지난 10월 게리 퓨 목사가 고등학교 축구장 뒤에서 20명의 운동선수 학생에게 세례를 준 행사를 감독했다. 위스콘신 소재 종교자유재단(FFRF)은 한 주민으로부터 이 행사에 대해 듣게 됐고 지난 11월 1일 해당 학군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FFRF 변호사인 크리스토퍼 라인은 교육감에게 서한을 보내 “교육구가 이 상황을 조사하고 학교가 후원하는 종교적 강압이 즉시 끝나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사에서 세례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라티파 존슨을 포함한 일부는 이 행사를 지지했다.
존슨은 WSAV에 “스스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나는 그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라며 “그 소년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제가 본 사람들 모두가 들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응원도 했다”라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