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시청각장애인 17명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서초구 접시꽃마을에서 연탄 후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수) 밝혔다.
시청각장애인들은 갑작스런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연탄 후원 및 봉사활동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각장애인들은 이날 연탄 봉사활동과 더불어 연탄 2000장도 후원한다. 연탄 구입비는 시청각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십시일반 모아온 회비로 마련했다.
이날 시청각장애인들은 직접 지게에 연탄을 지고 취약계층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배달 시 장애인활동보조사와 수어통역사가 함께해 시청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청각장애인 손창환 씨는 “연말에 따뜻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은 시청각장애인들이 모여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처음 해보는 연탄 배달이지만 행복하고 안전한 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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