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독립기념일을 맞은 미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자유의 은혜를 기억할 것'을 권면했다.
그래함 목사는 4일(현지 시각)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를 통해 발표한 독립기념일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는 "오늘은 자유를 위해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모든 군인들을 위해 기도할 때"라며, 미국을 위한 많은 애국자들의 희생을 기리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래함 목사는 "그러나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주신 자유에 비하면 빛을 잃는다"며 "지금은 가장 위대한 자유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셨음을 기억할 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오랜 세월 미국민이 가장 존경해 온 영적 지도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그의 아버지를 이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지도자이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지갑(Samaritan's Purse)의 대표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날 메시지에서 그래함 목사는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서서 모든 미국민이 하나되어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를 요청하기도 했다.
디모데전서 2장 1~3절까지를 인용한 그는 "국가 정책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 모두는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며, 이것이 우리의 성경적 의무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서도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시지 말미에 그래함 목사는 애리조나주(州) 산불 진압 중 순직한 19명의 소방관들을 위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시했다. 그래함 목사와 BGEA 응급 구호팀은 산불 현장에 가장 먼저 사역자들과 구호인원을 보내 피해자들을 도왔다.
끝으로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영광된 자유를 전하는 일에 BGEA를 들어 쓰시도록 기도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