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0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희망가게 20주년 기념 전시회 ‘Her Story, Hope Story’를 개최한다고 7일(화) 밝혔다. 한부모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20년간의 여정을 다양한 콘텐츠 및 이벤트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희망가게는 한부모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이 창업자금 및 전문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 ㈜아모레퍼시픽 설립자인 故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유산의 일부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최대 4천만 원을 마이크로크레딧 형태의 저금리로 지원하며, 창업 준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의 도움의 제공한다. 20주년을 맞는 올해 희망가게는 현재 520호점을 돌파했다.
‘Her Story, Hope Story(그녀의 이야기, 희망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희망가게의 20년 역사를 돌아보며 창업주들의 희망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있다. 전시는 ▲숫자로 보는 희망가게 ▲매장 운영현황 ▲아름다운세상기금과 아모레퍼시픽 소개 ▲창업주 오브제에 담긴 이야기 ▲포토존 등으로 꾸려진다.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희망가게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하여 둘러볼 수 있으며, 오후 4시에는 창업주들이 함께 하는 기념식이 예정되어 있다. 그간 희망가게가 만든 변화의 기록들을 살펴보며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희망가게는 현재까지 520명의 창업주가 미용·서비스·음식·도소매/제조·교육 등 다양한 업종으로 총 520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희망가게 오픈 후 3년 유지율은 72%로 일반 소상공인의 3년 유지율이 45.6%인 것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다. 희망가게는 창업대출 지원 외에도 업종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개인기술교육비를 제공하며, 심리정서상담, 법률자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긴급 생계비를 지급하는 등 창업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희망가게 사업이 2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창업주들의 노력과 희망가게를 돕는 전문가, 기부자들의 나눔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희망가게 20주년을 다 함께 축하하고 또 다른 희망을 꿈꾸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