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 및 빈곤 퇴치의 날(10월 17일)을 맞아 2023 이슈 리포트 1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동아프리카 편』을 발간했다고 17일(화) 밝혔다.
이번 이슈 리포트는 기아대책이 지원하는 해외의 ‘지역 취약 공동체’가 기후변화로 겪는 식량 위기 및 빈곤 현황을 점검하며 경각심을 전달하여 통합적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1호 리포트는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 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등 4개 핵심 주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가 취약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특히 지원 사업 대상 국가인 마다가스카르와 우간다 내 현지 주민들과 정부기관 및 지역 관계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후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기아대책의 사업 효과 등을 면밀히 파악했다.
실제로 기아대책은 현지 정부 및 협력 기관과 맺은 파트너십을 활용해 기후변화가 취약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대응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지에 정통한 전문인력과 지식을 활용해 맞춤형 지원책을 개발하고 현지의 자립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기아대책은 현재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에서는 기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적지원 민관협력프로그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OICA, 현지 농림부 및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망을 구축하고 긴급 식량을 지원했으며 현지에 적합한 고효율 화로와 식수 트럭 및 급수시설을 지원했다. 또한 우간다 쿠미 지역에서는 KOICA와 서울에너지공사, 인하대학교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우간다 쿠미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농업 사업’을 진행중이다.
향후 기아대책은 이슈 리포트에 소개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실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후속 이슈 리포트 발간을 이어가며 기아대책이 세계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별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유원식 회장은 “기후변화는 특히 취약계층에게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기아대책은 기후변화가 취약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심각성을 알리고 사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대응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리포트를 준비했다”며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전세계 취약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 및 기관들과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매해 전세계 빈곤 아동 및 빈민을 지원하기 위한 ‘스톱헝거(Stop Hung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올해 캠페인은 '모든 형태의 빈곤 종결'에 대한 내용을 담아 "굶주림을 겪는 아이들을 행복과 희망을 주는 식탁에 초대한다"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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