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의 제108회기 주제인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에 맞춰,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역에 초점을 두고 관련 내용을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위임목사)가 정리하여 이 책을 썼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원장인 저자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일상이 기적임을 강조하면서 이 책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큰 위로를 받고 고침을 받는 새롭고 체험적인 역사를 경험하는 엄청난 기회이기를 기도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주님의 만찬이 예수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것처럼,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의 식탁이 영안을 열었던 것처럼 본문도 단순한 풍어의 기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이 제자들에게 믿음을 가지게 하였다면 호숫가의 이 기적은 제자들을 따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밤새도록 수고하여도 잡은 것이 없었으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 5:10)는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는 사실입니다”고 했다.
이어 “이 시대의 어린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은 것은 아직 죽기 전이었으나 그런데 어른들의 문제로 정신이 없을 때 어린아이들은 죽어갑니다. 중동지역의 분쟁이 그렇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렇습니다. 정치적인 분열과 비방으로 아이들이 병들어가고 매스컴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엄청난 불신을 조장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살려야 합니다.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보디발 아내의 참소로 옥에 갇힌 요셉에게는 그것이 끝이 아니라 총리가 되는 과정이었던 것처럼. 주께서 함께 하시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세 개의 눈이 있습니다. 물론 육체적인 눈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성적이고 지성적입니다. 그러므로 식견이 필요합니다. 지식이 없으면 망할 수도 있습니다(호 4:6). 그러나 결정적인 것은 영적인 눈입니다.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하나님을 알고(호 6:3) 영원한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이 이야기하는 상징적 의미가 중요합니다. 체험적, 구체적 교훈은 육안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마태복음 9장에 나오는 맹인 치유 기사는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후에 있게 되는 일입니다.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마 9:27) 하고 부르짖습니다. 예수께서 직접 손으로 눈을 만지시며 보게 하신 일입니다.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이들의 외침도 중요하지만 주께서 질문하신 것은 이들의 믿음입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마 9:28) ‘주여 그러하오이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마 9:28-29) ① 따르며 ② 외치며 ③ 고백하는 신앙이 중요합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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