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해맑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맑은 마음을 드립니다.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즐거운 일 아닌가. 맘에 맑은 하늘 열리고 밝은 빛이 비친다.” 제 입을 웃음으로 채워 주시고, 입술이 즐거운 소리를 내어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게 하옵소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게 하옵소서. 주님을 찾는 사람,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 하십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찾아 하나님을 마주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옵소서.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저를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옵소서.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지 말게 하시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위에 있는 것이 있고 땅에 있는 것이 있습니다. 위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저의 영혼이요 땅에 있는 것은 흙에 속한 육체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고 싶습니다. 땅에 복도 있지만, 그것은 잠시 잠깐의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땅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습니다. 위에 계신 하나님이 복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세상에 자원이 고갈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여 속 태울 것이 없습니다. “땅과 거기에 가득 찬 것들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고전10:26) 그래서 다윗도 노래했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아낌없이 주시고 꾸짖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대해 주십니다. 그러니 마음을 편히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은 고갈되는 일이 없으십니다. 모든 것이 충만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저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어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저의 곁에 계시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