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기도모임을 만들고 지역교회와 연계사역에 힘쓰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이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회장 홍배식 장로)와 10일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독교학교의 교육활동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에 힘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기독교 계열 학교에서 예배드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수련회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비롯한 기독교 활동들이 위축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돌파하고자, 예배를 회복하고 다양한 예배와 다채로운 기독교 교육활동 지원 등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상호 협력을 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의 회원뿐만 아니라 여타 기독교 학교에 채플 설교자나 담당자를 지원하고, 찬양팀을 지원하며, 신앙수련회 및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여 활발한 기독교교육 활동이 이루어져, 학원복음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홍배식 회장은 “미션스쿨이지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학교마다 70%, 많게는 90%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다. 교회들의 도움이 없이는 신앙지도와 채플을 하는데 여러 한계가 있다. 또한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되고, 종교과목이 대부분 사라졌고 특히 중학교는 교목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채플이 사라지고 있다.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의 최새롬 목사는 “사단법인 사학네트워크는 법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현재 미션스쿨 현장에 필요한 찬양팀지원, 설교자지원, 신앙수련회지원, 기독교동아리, 기도모임, 자유학기, 상담치유수업등 지금 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5곳의 미션스쿨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경화여자중학교 채플담당 교목으로 섬기며 미션스쿨 현장에 필요한 것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지금 미션스쿨 채플은 축소 및 사라지는 추세다. 예를 들어 매주 진행되더 채플이 한 달에 한 번으로, 분기별 한 번으로 축소되다 사라지는 추세”라며 “중학교는 교목이 없기 때문에 진작에 사라졌다. 앞으로 3~4년 안에 많은 미션스쿨들의 채플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과거와 달리 미션스쿨 자체에서, 교목 혼자서 교회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채플과 신앙교육을 감당하기에는 500-1000명이 넘는 아이들의 신앙교육, 기독교동아리, 채플인도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하루빨리 한국 교회의 참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검증된 학원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신학교와 연계하고 있다. 올해부터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성결대학교에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강의가 개설되었고 신학생들은 강의와 중·고등학교 기독교동아리 실습, 채플인도 등 미션스쿨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지역교회 사역자가 되었을 때, 바로 학교에 예배를 세울 수 있도록 양성하고 있다.
또한, 미션스쿨 수련회, 캠프 수련회 등을 신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기독교 대학교를 경험하고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례로 백석대학교와 연계하여 여름, 겨울 수련회를 진행한다. 3천 명의 학생들이 백석대학교를 경험하고 다양한 학과를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독교 대학교를 소개하여 좋은 학생들이 기독교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우며 동시에 미션스쿨 학생들은 신앙수련회를 통해 신앙이 성장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미션스쿨 기독교대학교를 연계하고 있다.
최 목사는 “미션스쿨 130여 곳에 있는 8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교회가 절실한 상황이다.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면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에 연락하여 지역학교를 감당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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