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내 이재민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내 이재민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초유의 대규모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내 이재민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27일(목)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40억 원의 대규모 구호로 진행되며 재원은 해외긴급구호 실행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대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지난 5월 18일부터 튀르키예 하타이주 현장조사 및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현지 파트너 NGO인 긴급구호 전문 단체 FHA(First Hope Association)와 함께 수요 조사를 지속 실시해 왔다. 기아대책은 내년 2월까지 가장 극심한 지진 피해를 입은 하타이주 내 1만 7528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급이 부족한 식량/비식량, 교육/심리·정서 분야에서 집중 지원을 이어간다.

사업 기간 동안 기아대책은 주민들의 식량 접근성 향상 및 개인위생 증진을 위해 총 4,285가구를 대상으로 7회에 걸쳐 식량키트 3만 개와 위생키트 3만 개를 지원한다. 육아와 월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모성 키트와 존엄성 키트도 별도 준비해 1천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접근성과 안전한 학습공간 마련을 위해 임시 학교도 구축한다. 학교는 약 770 m2 규모로 13.6평 크기의 교실 4개와 교직원실, 상담실, 장애학생교육실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 활동이 많은 튀르키예 교육과정을 고려해 4개의 실습실도 마련한다. 또한 담당 선생님들을 위한 교사용 컨테이너 하우스 25개도 추가해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진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아동친화공간도 구축한다. 해당 시설에서는 아이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놀이치료,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원식 회장은 “기아대책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직후 긴급구호팀 급파에 이어 외교부와 KOICA, 등 여러 핵심 기관과 협력해 연속적으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도 기아대책의 국제구호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현장이 총체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땀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튀르키예 지역 사회 재건과 국민들의 온전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월 8일 긴급구호팀을 현지 파견해 임시 주거지 지원 및 식량, 방한·위생용품 등을 지원했다. 또한 외교부와 협력해 KDRT 2진이 탑승한 군 수송기 편으로 8천만 원 상당의 담요 1000채를 지원한 바 있다. 3월에는 민간구호단체 자격으로 KDRT 3진에 합류하고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NGO기관과 협력해 총 130억 원 규모의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희망친구기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