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모든 것을 다 갖춘 것 같은데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영생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질로 해결할 수 없고, 젊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사회적인 지위나 학력이 영생을 줄 수 없습니다. 한 청년이 길에서 예수님을 찾아 무릎을 꿇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신 해결책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신 해결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청년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저 역시 예수님을 만나 제 문제의 해답을 받기 원합니다.

청년은 물질이 넉넉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울상을 짓고, 근심하면서 돌아갔습니다. 이 사람이 인색한 것이 물질만이 아닙니다. 예수님 말씀 앞에서 자기주장을 버려야 하는데 여기에도 인색했습니다. 예수님의 뜻에 대해서 자기의 의견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 사람은 여기에도 인색했습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대답합니다. 그런 계명은 어릴 때부터 다 지켰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서 저 자신도 생각을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자기는 너무나 완전하기 때문에 누구도 자기에게서 부족한 것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인색했습니다.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마10:21)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저 삶의 길에서 저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오늘의 에수님과의 만남이 평안이 근심으로 바뀌는 만남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기쁨이 슬픔으로 바뀌는 만남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근심이 평안으로 바뀌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평안과 기쁨이 더욱 풍성해지는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로다. 참 기쁘고 즐겁구나.”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저의 생각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정말 영생을 얻기 위해서 내 생각이 아니라 예수의 생각을 따르게 하옵소서. 저의 부족한 면을 채우고 바꾸게 하옵소서. 울상을 짓고, 근심하지 않고 바른 믿음으로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8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