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나를 알지 못한 사람들. 고통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여기 있는데, 너는 어디로 가니. 나와 같이 여기서 살자"

밀알복지재단의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 씨가 1994년 5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직업학교에 홀로 남아 눈물로 드린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파산 상태에 학교에서 선생도 간호사도 목사도 모두 떠났다. 결국 홀로 남겨진 그는 자원봉사자에서 교장선생님이 되었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아프리카 사람들을 작은 가슴에 안았다.

밀알복지재단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 선교사   ©CGNTV.net

김해영 씨는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3일만에 던져지고 그로 인해 얻은 장애로 134cm 작은 키에 허리의 통증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가시돋힌 말이였다.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잘못한 거야, 넌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다. 아프리카 땅에서는 그의 외모도 재능도 새로운 가치로 재해석되었다. 그가 작은 가슴으로 안은 아프리카는 회복을 선물을 해줬다. 그에게 아프리카는 힐링의 땅이였다. 방황하던 그를 만나주셨던 하나님처럼 말이다.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을 앓던 어머니, 초등학교 시절 스스로 생명을 끊은 아버지, 불편한 몸으로 돌봐야만 했던 동생들, 그를 향한 세상의 손가락질… 어린 시절 김해영 씨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매서운 인생의 바람이었다. 그는 바람을 피해 15살 나이에 가출을 결심했고, 가정부를 거쳐 직업학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

"내가 너를 만들었단다. 내가 너를 보냈단다. 그리고 너는 나의 친구란다."

존재를 부정당한 삶 가운데 하나님은 찾아와 친구가 되어주고 인생의 바람을 대신 맞아주셨다. 자신을 용서하기 시작한 김해영 씨는 자신의 가치를 들어내기 시작했다. 만 19세에 기능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철탑 산업훈장을 받은 훈장을 받았고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른 방식으로 더 큰 가치를 들어내게 하셨다. 과로로 쓰러진 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가는 그 길을 너까지 갈 필요가 없다. 너는 네가 시키는 그 일을 하면 안되겠니"

그 말씀에 순종해 찾은 아프리카에서 김해영 씨는 자신의 존재가 가장 빛나는 복된 삶을 살게 되었다. 작년에는 그간의 활동을 받아 청와대에서 국민훈장 받았다. 배우자가 없어 같이 동반한 어머니와 처음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빚으신 김해영 씨는 어머니에게 "절 태어나게 해주신 것 만으로 어머니는 모든 것을 다 하신거에요. 힘든 인생 지금까지 견디고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부모에 대한 원망과 아픔의 모든 것들을 되돌려 놓은 회복의 순간이었다.

그는 행복하기만 하다면 즐겁고 편한 일만 있다면 참된 인생이 아닐지 모른다고 말한다. 인생의 바람을 하나님과 함께 이겨 나간다면 그 속에서 배워나가는 세계가 크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은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니라 온전한 한 사람으로, 유일한 가치로 들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나를 앞으로 가게 하는 것은 세상의 바람이 아닙니다. 성령이 바람이 나를 이끌고 자유롭게 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가치있게 살게 합니다. 저는(성령 안에서) 오늘 행복하고 즐겁고 평안합니다."

* 김해영 선교사의 자세한 스토리는 CGNTV.net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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