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
도서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지 않는 한 다른 삶은 불가능하다. 이 사실을 그리스도인은 경험적으로 안다. 매일 매일 부대끼며 겪는 일상에는 경쟁과 비교, 그리고 승자독식과 적자생존의 시각과 담론이 압도한다. 이와 관련해서 김형익 목사(광주 벧샬롬교회 담임, 저자)는 오래 전부터 품었던 마음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밝힌다.

저자는 책 속에서 “바울 사도가 말씀하는 것처럼,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롬8:35)의 모든 적대적인 상황에서 ‘넉넉히 이기는 자들’(롬8:37)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골2:15).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세상의 판도를 바꾸셨습니다. 이 세상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승패의 기준을 완전히 뒤집으셨습니다. 그래서 게임체인저이신 겁니다. 유일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이 세상의 게임체인저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이 세상에서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게임체인저들이 되도록 말입니다”고 했다.

이어 “복음을 축소하거나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런 세상에서 우리를 구속하셨다는 것은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의미로 축소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도록 도우신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 땅을 지배하는 게임의 법칙에 사로잡힌 우리를 그 게임의 법칙들로부터 구속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너희는 더 이상 그 게임의 법칙에 묶여서 살지 않아도 돼!’, 라는 선언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 중 일신의 영달과 성공을 위해 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것은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인생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준 믿음의 요소는 이러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이 주실 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 나그네의 정체성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난 중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보여준 믿음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비록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완전히 다른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줍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실패해도 괜찮아! 그게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을 좌우하는 게 아니란다. 너는 성공해서 더 사랑받고 실패해서 덜 사랑 받는 게 결코 아니란다. 나는 너를 위해서 내 아들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렴. 그럼 내가 너를 위해 아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세상의 그 어떤 상황, 그 어떤 것도 예수 안에 나타난 나의 사랑에서 너를 끊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꼭 기억하거라. 내가 너를 위해 예비한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 음성을 듣습니다”고 했다.

한편, 김형익 목사는 건국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고, 총신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선교사로 섬겼고 Global Partners(GP) 선교회의 한국대표로 책임을 감당했으며, 미국 워싱턴 DC 근교에 죠이선교교회를 개척하여 섬겼고 2015년부터 광주광역시에서 벧샬롬교회를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설교 듣는 법>, <율법과 복음>, <회복하는 교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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