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최인혁 목사
찬양사역자 최인혁 목사 ©서천중앙교회 영상 캡처

서천중앙교회(담임 주철호 목사)에서 지난 25일 열린 찬양 간증 예배에서 1세대 찬양사역자 최인혁 목사가 찬양과 함께 메시지를 전했다.

최인혁 목사는 간증에 앞서 ‘하나님의 은혜’와 ‘은혜‘를 찬양한 뒤 “은혜라는 단어는 우리가 받을 수 없는 걸 받는 것이고, 긍휼은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것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은혜는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데 어느 날 나한테 온 것이다. 받을 수 없는 걸 받는다는 건 가슴 벅찬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갖고 있는 사람은 복되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눈물이 마르면 첫사랑이 식은 것이다. 우리가 신앙생활하고 교회에 오래 다니면 성경도 많이 알게 되고 말투도 좀 달라진다. 그런데 그게 신앙의 성숙은 아니다. 신앙의 성숙은 첫사랑에 뿌리내리고 있을 때만 일어난다. 첫사랑이 없는 긴 신앙생활에서 얻어진 것은 기술이다. 기술은 세상을 이길 수 없고 바꿀 수 없다. 예수 믿는 기술로 버티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첫사랑의 뿌리에서 성장하는 크리스천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그는 “최근 10년 전부터 제 마음의 다짐은 ‘착하게 삽시다’이다. 마태복음 5장 16절에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아버지께 영광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착한 행실을 사람 앞에서 티 내라는 뜻이 아니라, 이미 몸에 배어서 우리 삶에 늘 착함이 묻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한 일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만나게 된다. 제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에게 인사했을 때 사람들이 못 들은 척 했었다. 낯선 사람이 친절하게 인사하는 걸 받은 적이 없으니까 모른척 한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저의 인사를 받아주기 시작하고, 서로 인사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래층에 살던 아주머니가 이사를 가시길래 행복하게 사시라고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저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그동안 친절하게 인사해주고 안부를 물은 게 너무 위로가 됐다는 것이다. 제가 인사한 건 5초, 10초도 안 되는 시간이다. 그런데 내 안에 성령이 있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인사할 때 나는 그게 예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도는 어느 날 갑자기 무언가를 사다 주며 우리 교회에 총동원하는 게 아니다. 삶의 깊은 곳을 만질 줄 아는 따뜻한 성령의 역사가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일주일 168시간 중에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어야 20시간이고 대부분의 시간은 교회 밖에서 보낸다. 하나님께선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신다. 교회에서 칭찬받는 것도 좋다. 그런데 밖에선 칭찬 못 듣고 교회 안에서만 듣는다면 가짜다. 동네에서 좋은 아줌마란 얘기를 더 많이 듣고, 직장에서 성실한 청년이란 얘기를 먼저 들어야 한다. 그때 복음이 전해진다”고 했다.

최 목사는 “착하게 사는 비결은 우리 안에 있다. 예수로 죽고 예수로 살면 끝나는 거다. ‘나는 죽고 주가 살고’라는 찬양은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고백을 보고 쓴 곡이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하자”며 는 이 찬양은 사도바울의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말을 보고 쓴 곡이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하자“며 ‘나는 죽고 주가 살고’를 찬양했다.

그는 “제가 사역한 지 38년이 됐다. 저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지키려는 게 있다. 하늘 소망이다. 천국은 있다. 제가 목숨 걸고 아는 것 하나, 천국과 지옥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이고 여기서 어떻게 사느냐가 우리의 영원을 책임 질 것이다. 그러니 잘 살아내자. 제가 어릴 때 우리나라 인구 3천만 명 중의 1,250만 명이 개신교였다. 지금은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데 개신교 인구가 600만 명이 안 된다. 전도가 안 된 것도 있지만 하늘 소망이 없는 사람은 언제든지 떠난다. 우리의 예배가 늘 하늘이 가득한 예배가 되면 좋겠다.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무릎 꿇고 회개하다 보면 하늘이 점점 쌓여갈 거로 믿는다”고 했다.

월드비전 홍보 대사인 최인혁 목사는 “오늘 월드비전과 함께 왔다. 엘리야랑 함께 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엘리야를 보내셨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신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배우고 닮아가게 하는 것에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있다. 그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서 우리를 배부르게 하는 방법은 100번 중 한 번이다. 99번은 엘리야를 보내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을 먹고 죽을 때를 기다리려던 여인은 결국 순종한다. 그러자 그 집에 죽을 날까지 기름이 마르지 않고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온 엘리야를 그냥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여인이 자신도 어렵다고 엘리야를 그냥 보냈다면 굶어서 죽었을 것이다. 나도 어렵다는 마음이 있다면 꼭 엘리야를 돕기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꼭 채우실 것“이라며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나는 너의 하나님’을 찬양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시작해 봐야 성경대로 축복을 받는지 안 받는지 확인이 된다. 믿음으로 해야 할 타이밍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보낼 때마다 힘들어하면서 거절하면 평생 하나님의 축복을 못 받고 사는 것이다. 이 나눔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도로 간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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