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계 모든 교회의 고민은 다음세대입니다. 그 아이들과 소통이 안됩니다. 아이들이 힘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조금 더 늦으면 회복 불가능 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일으켜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향상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부흥이 있어야 합니다."
CGNTV 맞춤특강 '나침반'에 출연한 인터콥 청소년사역 담당 김언약 선교사는 스마트폰에 대해 다음 세대와 새로운 전쟁으로 표현하며 기술에 따른 삶의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부모세대 때는 현실을 살면서 미디어를 접했지만, 아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현실을 바라봅니다. 영화 같은 삶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현실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이 때문에 가상의 현실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이때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뺏거나 그것들에만 집중해 아이들의 문제를 대하면 그야말로 소위 전쟁이 된다고 했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겐 이미 삶의 일부와 같습니다. 빼앗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김 선교사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마시멜로를 놓고 그것을 먹지 말라고 했을 때 그 말을 들은 아이와 아닌 아이들의 미래가 달랐다는 조사의 결론이 참을성의 중요성으로 알고 있지만 핵심은 다른데 있다고 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아이는 그것보다 그림 그리기 등 다른 놀이에 더 빠져 있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마시멜로를 먹지 말라고 하셨어'라고 되뇌었던 아이들이 오히려 유혹을 이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죄도 마찬가지 입니다. 죄를 짓지 않겠다 마음먹을수록 오히려 죄에 빠져듭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사는 것입니다. 더 강력한 하나님 은혜가 임할 때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
김언약 선교사는 청소년 때 내 인생을 다 던져도 좋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이 가슴에 심어지면 그 아이는 청년의 때 넘어져도 반드시 돌아온다고 자신의 사역 경험을 말했다.
아이들에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강요와 권면으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먼저는 부모들이 잃어버린 비전을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언제부터 우리도 세상이 만들어 놓은 삶의 틀을 따라 살아가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부모가 하나님 나라 때문에 주신 비전에 가슴이 떨리고, 열정을 다해 살아가면 우리 아이도 바뀔 수 있습니다."
김 선교사는 세상의 비전은 '나를 위한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비전은 다르다며, 교육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현대사회의 불치의 병이 있는데 '업그레이드 병'이다 좋은 스펙을 쌓고 좋은 위치에 가면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하나님은 깨끗하고 성결한 그릇을 찾으신다. 우리 아이를 이런 사람이 되도록 키워야 한다."
김언약 선교사는 마지막 속도가 빨라지는 기술의 발전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모른다며 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생겨난 문제를 보고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생겨난 문제를 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기술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세상의 변화에 대응할 유일한 힘은 비전과 열정입니다. 부모세대들은 이를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