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박사
신동근 박사.

컴퓨터 과학자인 신동근 박사가 5월 가정의 날을 기념하여 옛 고전의 시를 바탕으로 효심을 나타낸 국악곡 두 곡을 만들었다.

신 박사는 “두 곡은 ‘신사임당-사친’과 ‘사모곡-여요’라는 노래”라며 “앞으로 5월 한 달 동안 방송매체들이 대중들에게 많이 들려주어 부모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풍요로운 한 달이 되길 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 신사임당-사친(https://youtu.be/Ki2eOxqCwtw)

한시 사친의 저자 신사임당은 신동근 박사와 같은 가문인 평산 신씨 집안의 자랑이 되는 조상의 한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동근 박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 시를 암송했고,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이 사친 시를 암송케 해서 오래 기억에 남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신사임당의 꾸밈없이 순진하며 다감한 한문시인 사친을 한글로 번역하고, 그 내용을 가사로 써서 오음계의 멜로디를 입히도록 작곡하고, 노래 불러 음악영상으로 유튜브에 알리게 된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부인의 고향인 강릉을 향한 소박한 꿈과 부모를 그리워하는 효심이 시청자들에게 이 음악비디오의 내용들과 함께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노래와 영상작업을 했다. 신사임당의 고향을 그리며 갖는 애틋한 생각들을 뛰어난 문학으로 표현하는 훌륭한 시성을 국악 가락으로 옷 입혀 대중이 감상하길 바랬다”고 했다.

이어 “음악작업팀이 받았던 수없이 많은 한국 문화 예술적인 도움들이 국악예술을 발전시키고 한국의 고유문화에 기여함을 이런 보도의 기회를 통해 알리고 싶다”고 했다.

신동근 박사
‘신사임당 사친’ 이미지 사진. ©신동근 박사 제공

◆사모곡-여요(https://youtu.be/46l_koBc_fs)

고려가요 사모곡은 호미와 낫의 두 가지 날의 예리함을 비교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식 아낌의 깊이를 비교하여 이 세상 어디에서도 다시는 받을 수 없는 어머니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한다. 이 곡의 2절을 위해 신동근 박사는 괭이와 삽을 호미와 낫의 날을 비교하듯, 농기구들의 기능들을 비교하는 내용을 추가·삽입해 노래했다고 한다.

신 박사는 “순박한 농촌생활의 모습과 그 분위기를 노래에서 이어 나가려고 노력했다”며 “사모곡-여요에서는 어머니만큼 우리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후렴에서 반복하여 노래해서 청취자들이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과 자식에게 전념하여 헌신하는 무조건적인 모성애를 기억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은 구현됨에 있어서 크게 다르다”면서 “어머니의 비할 데 없는 사랑의 손길과 돌봄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집안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가산에 더해 열심히 일하여 늘려서 자식들과 후손에게 물려주는 아버지의 헌신과 사랑도 어머니의 사랑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사모곡이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 모두의 사랑과 돌보심에 대한 감사함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서 시청자들의 효심을 높이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신 박사는 “가족의 소중함은 예나 지금이나 같으며 어버이에 대한 사랑도 고금을 통해 같다”며 “자신의 국악멜로디 위에 태운 두 가지 고전의 시, 사모곡과 사친을 대중들이 유튜브를 통해 음미하며 공감하는 5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근 박사
‘사모곡 여요’ 이미지 사진. ©신동근 박사 제공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