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갤럽이 61개국을 대상으로 '종교적 성향과 실재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 중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후세계, 천국, 지옥 등 종교적 실재를 믿는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사후세계는 35%, 천국은 30%, 지옥은 29%였다.

신의 존재를 믿는 세계 주요국에 비해 한국인은 대체로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61개국을 대상으로 '종교적 성향과 실재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 중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후세계, 천국, 지옥 등 종교적 실재를 믿는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사후세계는 35%, 천국은 30%, 지옥은 29%였다.

반면 61개국 평균은 절반을 넘었다. '신은 있다'가 72%로, 국가별로 살펴보면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아랍 에미리트, 요르단, 리비아, 이라크가 신의 존재를 100% 확신했다.

종교적 성향도 한국인은 강하지 않았다. '나는 종교적인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중 36%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신론자라고 답한 한국인(34%) 비중이 '종교적이지 않다'는 응답자(27%)보다 더 컸다.

반면 61개국에서 '그렇다'고 답한 평균비율은 62%였다.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은 24%, 무신론자 평균 비율은 10%밖에 되지 않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종교적 성향이 가장 강한 나라는 아프리카에 있는 세네갈과 케냐가 각각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이 15%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36%인 한국은 48위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7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61개국 성인 5만7768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면접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1035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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