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7일 성 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위협 등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종로구 정부서청사 집무실에서 김 대표를 접견해 미국 측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장관과 김 대표의 면담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권 장관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북한 인권, 이산가족·억류자 등 인도적 문제에 대한 협의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변화 견인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를 확장하면서, 외교적 해결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의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북한 인권, 이산가족 등 인도협력 문제에 대한 긴밀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은 곧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의 협력도 진전되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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