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토론회 포스터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달 14일(금)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달 14일(금)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수)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3년간 추진한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결과 및 변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 장애아동의 놀 권리 및 발달권 보장을 위해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 지원은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아동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과 지원 개입은 부족한 상황이다. 발달장애아동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 능력, 즉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놀이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이다. 하지만 발달장애아동의 놀이 공간은 소수의 무장애 통합놀이터와 학교, 지역사회 내 서비스 기관을 일부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의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아동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발달권과 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 1~3회 놀이교사가 방문해 아동과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아동의 놀 권리 및 놀이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놀이 시간을 확대함으로써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 및 성과보고회에서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의 장애아동놀이교사지원사업 평가 연구는 단국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한경근 교수가 맡았다. 한경근 교수의 연구팀은 지난해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7개 기관의 발달장애아동(지적 및 자폐성 장애) 229명과 놀이교사 10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사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10명 중 8명의 놀이 시간이 증가했으며, 혼자 놀던 아동이 타인과 함께 노는 등 놀이대상 역시 확대됐다. 또한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에 대한 표현, 놀이에 대한 상호작용 또한 점점 나아지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 해당 성과자료는 추후 발달장애아동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성과 보고회 후에는 장애아동 놀권리에 대해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인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선 교수와 국립특수교육원 황인영 교육연구사, 아동권리보장원 한명애 부장이 참석해 교육, 복지, 정책 현장에서의 장애아동의 놀 권리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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