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크리스천 커플 기성용 한혜진이는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 각자 선수와 배우활동은 결혼 이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한혜진이 기성용과 다가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면서 "결혼 시기는 한혜진의 영화 촬영 및 SBS '힐링캠프' 스케줄과 기성용이 국내 체류가 가능한 일정을 고려해 올 여름 결혼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어 "열애를 인정한 지 두 달도 안 돼 결혼을 발표하게 돼 조심스럽지만 모든 절차는 순탄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은 최근에 결정됐고, 인륜지대사인 만큼 양측 모두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이 아직 영국에서 시즌경기를 치르고 있어 상견례 및 결혼 준비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잡지 못한 상태다.
여덟 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커플이 된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1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박지성재단의 자선 축구 경기에서 처음 만났고, 지난해 8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다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한혜진은 11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고, '힐링캠프'엔 결혼 후에도 계속 출연할지를 놓고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지난달 28일 입은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 중인 기성용은, 결혼식 이후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 시즌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