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지원을 논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서울시와 탈북 1세대 단체인 '탈북자동지회', '숭의동지회'와 MZ세대 탈북민들로 구성된 '비욘드더바운더리', '우리 온' 등이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탈북 및 정착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청년의 취업 강화 대책 ▲탈북민 지원 관련 예산 확대 및 지원사업 추진 시 지원단체 활용 필요성 ▲북한이탈주민 지원 관련 홍보 대책 마련 등의 내용들이 오갔다.
지원단체 대표들은 "서울시의 탈북민과의 동행 노력에 감사드린다. 서울시 탈북민 지원사업에 탈북민 단체도 적극 협력해 같이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탈북민에게 실효성 있는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을 보완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정회 서울시 남북협력과장은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들의 현실에 맞는 지원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행력이 담보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서울시 뿐 아니라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통일부 및 남북하나재단 등 지원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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