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최근 북한인권연구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북한인권연구센터는 지난주 통일미래연구실 산하에 설치됐다. 전략연 내의 기존 연구인력 6명이 북한인권연구센터로 배치됐으며 추가적으로 1~2명 가량의 연구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전략연은 북한 인권 개선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방안까지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또 지난 정부 당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연구자 채용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달 취임한 한석희 안보전략연구원장은 지난 20일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국제변호사협회(IBA), 연세대가 공동주최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북한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한 원장은 국제 무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북한 인권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외교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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