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란(정현선·32)이 오는 11일 결혼한다.

란의 예비신랑 K씨(30)는 현재 무역회사 바이어로 근무하고 있다. 두 사람은 란이 가수 데뷔를 하기 전부터 연을 쌓아오다 2008년 겨울, 교제를 시작해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란은 예비신랑에 대해 "정말 천사 같은 사람이다. 가수 생활을 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고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늘 곁을 지켜주며 위로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제 부족하고 못난 부분들까지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일찍 하늘나라로 가신 부모님께서 제게 주신 큰 선물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란은 "24살에 알았을 마냥 귀여운 동생이었다. 나중에 사회에서 다시 만났을 때. 몇 년이 지난 그때까지도 저를 향한 애정과 사랑에 변함이 없던 예쁜 순정남이었기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게 다신 없을 최고의 사랑이다"라며 예비신랑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개그맨 김기욱이 사회를 맡고 축가무대는 가수 한경일이 꾸밀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뒤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란은 지난 2004년 1집 앨범 '사랑해서 더 슬픈 일'로 데뷔해 꾸준한 앨범 발매로 활동을 해왔다. 지난달 26일에는 타이틀곡 '나있잖아'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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