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의 해외선교팀(대표 김장생 목사)이 1일, 선교교육프로그램인 15기 커넥션스쿨의 ‘강사 훈련’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커넥션스쿨은 한국CCC 해외선교팀의 대표 김장생 목사가 고안한 선교훈련프로그램으로, 선교의 기초를 이해하도록 돕는 선교훈련 초급과정이다. 참가자들에게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음과 계획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며 선교가 무엇인지, 선교적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스스로 발견하고 실천하도록 돕기 위한 과정으로 고안됐다.
이번 수료식에서 많은 참가자들은 개교회의 선교부장을 맡고 있었으며, 선교훈련을 통해 배운 내용을 교회에 적용해 활용하겠다는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커넥션스쿨이 제시하는 선교단체 중심에서 교회 중심으로 선교를 확산하겠다는 의도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커넥션 스쿨은 훈련받은 목회자들이 과정 수료 후 교수에서 직접 이 훈련 내용을 개설할 수 있다.
커넥션스쿨의 4가지 주요 가치는 ‘주님과의 연결’(Connection to the Lord), ‘사명과의 연결’(Connection to Missions), ‘세상과의 연결’(Connection to the World), ‘지체들과의 연결’(Connection to One Another)이다.
주요 내용은 4가지 가치에 따라 △‘주님과 연결’ : 선교와 하나님, 복음은 무엇인가, 선교와 성령, 찬양과 기도 △‘사명과의 연결’ : 선교는 무엇인가, 선교와 사명, 선교적 삶, 케이프타운서약, 사명선언문 만들기 △‘세계와의 연결’ : 세계선교 역사와 현황, 선교와 문화,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운동, 민족복음화의 꿈, 리서치 발표 △ ‘지체들과 연결 : 선교적 공동체, 줌 게임, 소그룹모임, OT/수료식/기타 진행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15기 참가자의 수료식에서는 다양한 소감들이 있었다. 수료자인 이세영 목사는 “CCC에 대해 행동파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에큐메니컬 관점도 같이 다채롭게 다루는 신학적 스펙트럼도 인상적”이라고 했다.
미국 남가주 베델교회의 이석희 장로는 “이 모든 것들이 절대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귀한 분들 한 분 한 분 하나님께서 그들의 은사를 사용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CCC의 조쉬 맥도웰 사역팀에서 일하는 박남용 목사는 “선교사역을 하면서, 머리속에 정리 되지 않은 많은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들으며 머리 속에 정리되는 일들이 많았다. 그리고, 특히 ‘선교사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많이 와 닿았다”라고 했다.
카이로스의 대표 류재중 선교사는 수료식을 위한 격려사에서 “업데이트된 선교 현황과 김준곤 목사님의 발자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지난 20년의 선교의 자취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앙의 초보자들도 참여해 열방을 향한 열정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교회의 열매는 많은 성도일 수도 있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일 수 있겠지만, 선교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교회는 선교를 통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크리스천이 되는 놀라운 시기이다. 산술적으로 1개의 교회가 700명의 불신자를 감당하면 세계복음화가 이루어진다. 역사상 대명령을 완수할 수 있는 시기”라며 “수료하신 분들이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가정에도 선교의 운동을 일으키시길”이라고 했다.
김장생 목사(CCC 커넥션스쿨 대표)는 이번 수료식을 마치며 ”코로나 가운데 커넥션스쿨이 개발되고 강사훈련을 시행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나 열 다섯 차례나 훈련을 마치게 되었다“며 ”특별히 이번 훈련에는 미주지역에 홍보가 되어 한인 목회자들과 선교담당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GP USA와 미국의 ‘늘푸른 선교교회’, ‘선한 청지기교회’ 등, 조만간 커넥션스쿨을 교회에서 개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번역 작업도 시작했다. 영어가 마치는 대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이 번역을 준비 중“이라며 ”커넥션스쿨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선교에 불을 다시 붙이는 작은 도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커넥션 스쿨 16기 훈련은 3월 2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안내와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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