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화)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방한 의복과 텐트, 침낭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강진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에 따르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피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지진 생존자들은 영하의 추위와 배고픔, 식수 부족, 열악한 위생 상태로 전염병 등 2차 재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마음을 전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하루아침에 일상을 잃어버린 튀르키예·시리아 아동과 주민들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의 삶이 회복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아동들을 위해 마음을 전해주신 그룹 아이브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는 지난 7일 국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 한국인이 포함된 긴급구호대응단을 파견해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