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교수가 “예루살렘 다윗성에 있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이름이 포함된 B.C. 8세기 비문의 최근 번역본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교의 성서연구 및 고대사 연구소장인 게르손 갈릴 교수는 성서고대사 연구소의 엘리 슈크론과 함께 2007년 발견된 손바닥만한 석회석판에서 히스기야의 이름을 해독했다.
이 비문은 또한 성경 열왕기하 20장에 설명된 대로 히스기야의 통치 초기 17년과 그의 업적을 요약한다. 이 구절은 히스기야가 못과 터널을 발견해 도시에 물을 가져온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새겨진 돌은 기혼 샘 지역의 못에서 발견됐다.
최근 아르케오뉴스 보도에 따르면, 슈크론과 고고학자 로니 리치는 실로암 터널 인공 수영장 근처에서 파편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2007년 예루살렘의 다비드 국립공원 발굴 중 슈크론과 갈릴 교수가 해독하는 데 10년 이상을 보내면서 이루어졌다.
비문의 길이는 약 5.3인치, 너비는 3.8인치이며 고대 히브리어 문자로 새겨진 여섯 글자를 포함하는 두 줄의 글이 있다. 갈릴 교수와 슈크론은 전체 비문을 통해 “히스기야가 예루살렘에 못을 만들었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이것은 연구의 (일부 기본 가정)을 바꾸는 매우 중요한 발견이다. 오늘날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왕은 고대 중동의 왕과 달리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스스로 비문과 기념비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갈릴 교수는 “이 비문은 가장 초기의 성경 사본”이며, 힌놈의 은 부적과 같은 다른 고대 유물보다 100년, 사해사본보다 수백 년 더 앞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열왕기서가 연대기와 왕실 비문에서 유래한 텍스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성경은 상상이 아닌 역사적 현실을 반영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수십 줄과 수백 글자를 포함하는 히스기야 왕의 왕실 비문 5개를 해독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갈릴 교수에 따르면 비문은 히스기야 통치 17년인 기원전 709년경에 물 프로젝트가 완료된 날짜를 나타낸다.
이 비문은 고고학자 이갈 실로가 1978년 기혼 샘에서 발견한 또 다른 파편에 대한 또 다른 링크를 포함한다.
본문에는 히스기야의 통치 기간을 가리키는 ‘17/열일곱번째’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두 비문은 동일한 유형의 석회암이며 동일한 글자를 가지고 있다.
이 글자는 또한 아시리아인들이 예루살렘에 물 공급 차단 막기 위해 도시로 물을 운반하기 위해 터널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설명하는 실로암 비문과 비슷해 보인다고 갈릴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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