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아동 성학대를 은폐했다는 혐의로 호주 법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아내 바비와 함께 호주 현지에서 설교와 교제를 포함한 큰 모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같은 발표는 그가 미국에서 6주간의 설교 여행을 마치고 호주로 돌아왔을 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목사는 최근 행사를 알리는 34초 분량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바비 사모와 저는 11월 9일(이하 현지시간)이 기대된다. 우리는 ‘브라이언과 바비와 함께 저녁을’이라고 불리는 모임을 보낼 것이다. 그 모임은 연결, 친목, 공동체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물론 바비도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는 그것에 대한 예언적 에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메시지를 전하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분이 오는 것을 정말 보고 싶다. 물론 사용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서 생중계될 것이다. 그러니 밤을 놓치지 말라. 정말 기대된다”라고 했다.
‘바비와 브라이언과 함께 저녁을’이라는 제목의 이 행사는 약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드니 캐슬힐의 파이오니어 극장에서 열린다. 휴스턴 목사는 첫 번째 행사의 티켓이 2시간도 채 안되어 모두 매진되었기 때문에 대면을 원하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두번째 세션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휴스턴 목사는 ‘아동 성범죄 은폐’ 혐의로 기소된 후 힐송교회를 사임했다. 힐송교회는 지난 1월 휴스턴 목사가 수십 년 전 아버지가 저지른 성추행을 은폐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형사 고발에 직면해 교회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스턴 목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CP는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