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장기철 목사, 이하 세성협)가 18일 오후 국민일보 빌딩 컨벤션홀에서 제15회 세계성령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국제부문 장마오송 목사와 국내부문 이재훈 목사가 수상을 했다.
1부 축하무대는 장향희 목사의 사회로, 테너 박주옥, 소프라노 임경애, 피아노 류형길, 새에덴교회 솔리스트 앙상블이 ‘촛불’, ‘평화의 기도’, ‘성프란시스 기도문’, ‘사명의 길’, ‘함께 걸어요’를 공연했다.
시상식은 이수형 목사의 사회로, ‘믿음의 영웅’(히11:1~6)이란 제목의 이영훈 목사 설교 후 소강석 목사의 제정사·축하메시지에 이어 안준배 목사가 국제부문 장마오송 목사와 국내부문 이재훈 목사의 선정보고를 했다. 명예총재 이영훈 목사와, 총재 소강석 목사, 이사장 안준배 목사가 장마오송 목사와 이재훈 목사에게 시상한 후 수상자인 장마오송 목사와 이재훈 목사는 각각 수상소감을 전했다.
장마오송 목사는 수상소감에서 “오십 년 전에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을 시작했다. 처음 몇 년간은 넘어지고 쓰러져 사역에 아무런 효과가 나지 않아 마음속으로 무척 고통스러웠다”며 “그러나 대만 교회 목회자 중에 어느 누구도 앞으로 나갈 길을 지시해 주지 못했다. 한국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방문하여 조용기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고 또한 오산리금식기도원에 올라가 며칠 금식기도를 통해 처음으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저의 개인적인 ‘오순절’ 경험이며 제 일생에 있어서 사역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저의 사역은 변하고 우리의 교회도 변화되었다. 그리고 우리 교단도 함께 배움으로 함께 변화를 받게 되었다. 우리 교단은 대만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교단이 되었다”며 “12개의 교회수로부터 지금은 전 세계에 70개 교회로 개척 부흥이 되었다. 하나님의 성령 감동으로 대만 각시에서 ‘성령 성회’를 시작하게 하시어 400명으로부터 시작한 성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여 8,000명 성회로 성장했다”고 했다.
또 “전 중화권에서 가장 뜨거운 성회가 되었고, 동시에 동남아와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중화권 지역까지 영향을 미쳐 각 국마다 ‘성령 성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저에게 상을 주시니 감사하다. 이 상은 우리 대만 모든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뜻으로 받아 드리겠다. 왜냐하면 저 혼자 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만 목회자들이 함께 제단 위에 불을 태웠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많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저는 이 상을 받는 계기로 더욱 성령의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더 많은 교회들이 성령의 불을 받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이재훈 목사는 “이 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제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내온 지난날들이 하나씩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고단하고 힘든 것처럼 보이는 봉사활동일지는 모르겠지만, 저 자신은 주님의 은혜 안에서 너무도 신나고 즐겁고 감사함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이로 인해 복음이 전파되고, 위로받을 분들이 위로를 받고, 질병에서 놓임을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교회 안으로 믿음을 고백하며 나아오는 주의 백성들, 그리고 사명의 자리를 회복하여 다시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사명자들을 하나님께서 보여 주실 때, 그때가 가장 행복했고 보람을 느꼈음을 고백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제 이 상의 수상자로서 더욱 주의 일에 매진하라는 귀한 격려 및 채찍으로 여기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주어지는 어떤 사명이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여 감당할 것을 다짐한다”며 “특별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메디컬처치’를 통하여 교회를 더 잘 섬기라고 하는 시대적 사명 또한 잘 감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기도 전담양 목사, 성경봉독 박흥일 장로, 김진표 국회의장의 영상축사와 강헌식 목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김창곤 목사의 인사와 알림에 이어 이은대 목사의 축도로 2부 순서를 마치고, 김경철 목사가 3부의 만찬기도를 했다.
한편 세성협은 지난 1989년 6월 19일 실행위원회에서 세계성령봉사상을 제정했다. 한국과 세계에서 성령으로 평생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해 온 목회자와 평신도를 선정, 귀감이 되게 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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