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여야는 4일 후반기 국회 첫 본회의를 앞두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막판 협상에 나선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170명 전원 이름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국회의장 직무대행인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이날 임시회 소집을 공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1차 담판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양당 송언석,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더해 2+2 심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 모두 세부 협상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 추천 문제에서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양보를 조건으로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대폭 축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화 ▲검수완박법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 ▲사개특위 재구성 등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법사위 이양은 당초 합의 내용을 준수한 것이지 '야당의 양보'가 아니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이 내일 오전까지 전향적으로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지 않는 한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국회의장 단독 선출 최후 통첩을 날렸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응에 나섰다.

다만 경제위기 상황에도 35일째 후반기 국회 공전이 이어지는 것에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본회의 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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